HEALTH & ENVIRONMENT

반신욕 이야기

모든병은 냉기에서 생긴다

2017/02/07

모든병은 냉기에서 생긴다

사람은 왜 병을 앓을까요?

모든 병의 발생 원인에는 냉기와 과식이 있습니다. 냉기란 다만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냉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체를 서모그래피(적외선을 이용해서 체온분포를 측정하는 장치, Thermography)로 살펴보면 누구든지 상반신(심장을 중심으로)은 체온이 높고 하반신은 체온이 낮아 특히 발목 근처는 31도 이하란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반신 특히 발목 부근이 저온이고 거기에 비해 상반신이 따뜻한 상태를 냉기라고 합니다. 때문에 발목 아래를 따뜻하게 해도 상반신이 그 이상으로 더우면 이것도 역시 냉기의 상태라고 하는 것입니다.

'겨울에 차가워지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여름에도 차가워집니까?'란 궁금점도 생깁니다만 이 체온의 상하 차이를 생각해 보면 여름에도 냉기가 생긴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하기야 여름 더위는 발목 근처가 차가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나 상반신을 햇볕 등의 높은 온도에 쬐면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발목 부근에 냉기를 일으키는 상태가 됩니다.

또 흥분해서 상기하면 머리는 뜨겁고 발바닥은 차가워져서 역상냉기(逆上冷氣)상태가 됩니다. 이것을 정신상태의 냉기라고 합니다. 겨울에 스토브로 난방 된 방은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오르기 때문에 머리와 발바닥은 10도 내외의 온도 차가 생깁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오는 상하온도에 의해서 냉기는 더 심하게 됩니다. 냉기는 온도의 상하차뿐만이 아닙니다.

체표보다도 체내가 저온일 경우도 역시 냉기입니다. 이것은 피부표면이 화끈거려도 체내는 차가운 상태로서 예를 들면 술을 마셨을 때나 열탕에서 전신욕으로 어깨까지 물을 뒤집어 썼을 때도 바로 그렇습니다. 이렇게 보면 냉기란 다만 냉증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혈액의 순환장애를 가져오는 냉기

그렇다면 왜 이 냉기가 병을 초래하는 것일까? 이것도 한마디로 말하면 혈액의 순환장애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한랭자극이 혈관을 수축시킨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몸 속에 냉기가 있으면 당연히 혈관이 수축되고 미세혈관에 순환부전이 일어납니다. 동맥의 혈류양은 줄어들고 정맥의 혈액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동맥의 혈액은 산소나 영양물, 면역물질(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독소 등 이물질과 싸워 이기기 위한 혈액 중의 성분)을 온몸의 여러 기관세포에 공급합니다.

한편 정맥의 혈액은 세포에서의 탄산가스나 여러 가지 노폐물을 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 필요한 것은 공급되지 못하고 또한 불필요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겨서 세포기능은 떨어져서 이상이 생깁니다. 그 때문에 심장, 간장, 위장, 기타 여러 군데의 활동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균에 오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병적 물질(예: 결석 등)이 생긴다든지 궤양이나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각인각색인 것과 마찬가지로 기질과 체질도 각각 다르며 직업이나 주거 등 생활환경도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병도 천차만별, 여러 가지로 개인차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만병의 원인은 모두다 냉기인 것입니다. 냉기가 바로 병의 본질적인 원인인 것입니다. 때문에 병을 치료하고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냉기를 해소해서 냉기 없는 상태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최선의 방법이 바로 명치끝에서 아래 부분만을 담그는 반신욕인 것입니다.